[뉴스특보] 대구 확진자 증가폭 다시 늘어…요양병원 집단 감염

2020-03-18 2

[뉴스특보] 대구 확진자 증가폭 다시 늘어…요양병원 집단 감염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70명 넘게 한꺼번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관계자들이 이 병원장과 접촉한 사실이 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서 이처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 감염도 문제지만 해외에서 확진자가 입국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93명이 증가해 나흘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는 있는데 어제오늘 증가 폭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중앙방역 대책본부 통계가 0시 기준이어서 오늘 오전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확진자 75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 요양병원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해요? 감염경로 등 정확한 내용은 나온 게 있습니까? 이미 10일 전부터 병원 내 감염이 시작됐단 얘기도 나오던데요?

수도권 집단감염도 이어지는 가운데,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되었다고 해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늘어 총 2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병원은 '국민 안심 병원'으로 운영돼 오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다면 병원 폐쇄 기간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이 원장이 이달 13일 중대본 간담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대형병원 원장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자칫하면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정부 콘트롤타워까지 코로나19 전파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 얘기 좀 해보죠.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0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증상 발현 후 확진될 때까지 12일간 서울 북부와 경기 남양주 일대를 돌며 생수를 배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다른 확진자 중에는 소방서 구급대원도 있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는 대목입니다?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내일부터 전 세계 모든 입국자들에게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합니다. 우리 국민인지, 외국인인지 따지지 않고 깐깐하게 검역하겠다는 건데, 외국인 강제격리 등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자연스레 해외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특히 페루와 필리핀 등이 봉쇄 정책을 펴면서 한국인 관광객들과 교민들이 대거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필리핀은 외국인들에게 72시간 내에 출국하라고 했다가 이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봉쇄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여행을 30일간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독일은 이웃 국가에 통보도 없이 국경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에 EU 회원국의 단합된 대응도 한계에 직면했단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현재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90%가 유럽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유럽의 방역망이 이렇게까지 무너진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그 어느 곳보다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북부 지역 상황이 심각합니다. 30분에 1명씩 사망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성당까지 시신들이 들어찼다고 하는데요. 특히 심각한 곳이 베르가모라는 도시더라고요?

이탈리아 교민들이 직접 전세기를 띄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세기 수요조사는 현지 상황에 대한 교민들의 공포심이 어느 정돈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아닐까 싶거든요? 이런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유럽의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등의 보호장구 착용이 의무화됐는데요.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해 의문시하던 유럽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오늘 WHO 본부에서 전문가 2명이 긴급 내한한다고 하는데, 국내 전문가가 주도하는 회의에 WHO가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가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한편 검사에 소극적인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적극적인 검사 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드라이브인 스루라고 하는 '승차 검진'에 이어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1인 검사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고 해요? 전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이러한 노력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렇게 전 세계가 한국의 검사 능력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가 '채취 키트' 수출을 요청해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하던데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채취 키트' 수출은 처음 아닌가요?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개인적으로 확산세가 어느 정도일 때 개학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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